교정은 하고싶은데 대전에 잘하는 병원을 몰라 막막했다.
나는 주변사람들을 통해 정보를 얻었고 함께 일하던 직원 언니가 추천해 주셔서 처음 방문했다.
언니가 직접 말하기전까지는 교정한줄도 몰랐고 어느각도에서 봐도 자연스러웠다. 교정이 잘된 치아는 앞니가 살짝 오목하게 들어가는 형태가 된다는것도 직접 보여주면서 알려주셨다.
세상에나 시청역 바로 앞이라 뚜벅이인 나에겐 위치까지 완벽했다.
물론 자차로 방문해도 주차공간이 넉넉해서 편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내가 하는 모든 질문에 끝까지 친절하게 답해주셨다.
마지막에 메탈교정이 제일 튼튼하고 교정효과가 확실하니까 굳이 비싼재료로 할 필요없다고 알려주시고 과대광고를 하는 병원이나 싸게해준다는 병원들은 피하라고도 알려주셔서 이곳에서 진행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결제는 처음부터 완납하지 않고 1/3정도 선납 후 한달에 한번씩 방문할때 분할 결제하는 방식이고12개월 내에만 완납하면된다.
나는 총 4개의 작은어금니를 발치해야했다. 마취주사랑 발치하는 순간 모두 신기하리만큼 통증이 전혀 없었다. 순식간에 발치를 하고 지혈을 했다.
잇몸이 충분히 아물었을때 교정기를 부착했고 매달 병원에 다녀오면 괜히 얼굴이 변해있는것같고 신기했다.
맨처음에는 아파서 밥도 제대로 못씹어서 죽만 먹었지만 금방 적응하여 닭발도 먹고 해삼도 먹고 이것저것 다먹었다.
교합이 맞지않아서 불편할때도 많았지만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면 괜찮았다.
교정하고 가장 신경쓴 부분은 바로 양치질이다.
교정기에도 많이 끼지만 치아 사이사이에 공간이 생겨서 그사이로 음식물이 참 많이낀다.
그래서 칫솔질을 꼼꼼히 해준뒤 치간칫솔과 치실을 이용하여 매일매일 한시간씩 관리를 해주었다.
교정시에 양치관리가 잘안되면 진짜 큰일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잘해줘야한다.
일년째 되던 시기에는 기념으로 스케일링도 해주셨다.
이제 얼마 남지않아서 교정기 제거 후 내모습을 더 빨리 보고싶어진다.
2년이란 시간이 참 길고도 짧은것 같다.
요즘은 교정전 사진을 보고있기가 싫을 정도로 지금은 입이 진짜 많이 들어갔다. 자연스럽게 예뻐지고 인상이 부드러워 진것같아서 너무나도 만족스럽다.
주변에서 교정이 고민된다고 하면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라고 말해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