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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의 교정일기^^~

1995
2012.10.24
예전부터 교정치료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선뜻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곳 클래스원치과에 이직 후 드디어 교정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솔직히 2년이란 시간동안 치료 할 자신이 없어서 하지 못했는데..

교정전문 치과에 일하는 치위생사로써 자신이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에게 치료를 권유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는 것 같다며.. 직접 치료를 하면서 환자들의 입장을 느껴보는 것이 좋지않겠냐는 원장님의 말씀에 아차! 싶어서 바로 시작하게 되었다

설레임 반 .. 두려움 반 .. 으윽

아래쪽은 왼쪽 작은 어금니가 공간부족으로 옆으로 나서 2년전 발치를 했기 때문에 발치를 하지 않았고, 위쪽은 오른쪽 큰 어금니를 신경치료를 해서 씌운 치아를 발치하였다.

발치 후 밴드장치를 하기위해 왼쪽 큰어금니 뒤쪽으로 고무링을 끼웠는데.. 많이 아플 줄 알았는데 다행히(?) 큰 고통없이 이틀이 지나고..

드디어 장치를 붙이는 날!!

위쪽 치아가 아래 치아를 깊게 덮고 있어서 오늘은 우선 위쪽만 먼저 붙이기로 했다.

브라켓을 붙이고 봤는데.. 처음엔 어색한 내 모습에 헛웃음만 나왔다..ㅋㅋ

와이어를 넣고 고무링을 끼우는데 그날 하늘색 옷을 입고 왔다고 하늘색 오링을 껴주셨다ㅋ

환자분들은 튀는것을 싫어하셔서 장치와 같은 색을 많이 찾으시고, 우리쪽에서는 밝은 색상의 오링을 추천해주는 편인데 직접해보니 밝은색 오링이 장치가 더 환해보이고 티가 더 안나는것 같다. 다음에는 연분홍색으로 해야지..>_<

그리고 와이어를 넣는데.. 우와.. 처음 넣자마자 이렇게 조이는 느낌일줄이야..!!

일주일을 그렇게.. 죽만 먹으며ㅜㅜ 힘든 시간을 보냈다..ㅜㅜ

딱 일주일 지난 지금은 제법 장치에도 적응하고 (사실 오른쪽 밴드쪽은 아직도 왁스를 달고 산다..) 치아가 뽑힐 것 같은 고통의 시간이 지났다. 휴우..

정말 직접 이렇게 교정치료를 하면서 환자들의 느낌을 완!전! 공감할수 있었다.

빨리 2년이란 시간이 지나서 예쁜 치아를 갖고싶다..ㅜㅇㅜ 진작에 시작할껄..힝

앞으로 치료도 열심히 받고 음.. 수고하자 영주야..키키

무엇보다 이런기회를 주신 원장님 넘넘 감사합니당 헤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히힛

그리고 수고하시는 우리 클래스원 선생님들!!도 감사해용^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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